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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 진열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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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 |
이 당시 운도 따라줬다. 현재 커피전문점 노크가 자리한 곳은 원래 고기집이었는데 그렇게 운영이 잘 되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런데 몇 달간의 상권분석 이후 이 자리에 매력을 느낀 황대표는 개인적으로 관리소장을 만나 점포가 나오면 꼭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때 운이 맞아떨어졌는지 그로부터 시간이 얼마 지나지않아 갈비집이 영업을 중단하고 가게가 비게 되었다. 또, 점포 주인도 창업자금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젊음과 의욕을 갖춘 황대표에게 좋은 조건으로 점포를 임대해줬다.
우여곡절 끝에 창업장소를 결정한 이후, 이제는 커피전문점을 잘 꾸려나가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데 평택은 2009년도 까지만 해도 커피값으로 5000원을 지불한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커피가격에 대한 저항감이 컸던 셈이다. 최초 창업에서 황대표가 매출신장에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다. 그렇지만 다행히 그의 노력과 성실성 덕분에 몇 개월이 지나면서 다수의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황대표에게 위기는 또 한번 있었다. 동일 상권에 대형 커피전문점 2개가 새롭게 들어서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지게 된 것이다. 갑자기 찾아온 사건은 황대표를 불안감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이 시기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그는 차도 팔고 집도 전세를 옮기면서 의지를 다졌다. 또, 한편으로는 대형 브랜드 커피전문점이 들어왔다고 해도 차별화를 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희망을 가졌다.
위기가 닥친 후 2년여가 지난 현재 황대표는 그때에 비해 상당히 여유로워졌다. 위기상황시절에 비해 매출이 2배 가량 늘었고, 단골고객도 크게 늘면서 커피전문점 ‘노크’가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평택 송탄출장소상권에서 노크는 꽤 유명한 커피전문점으로 자리잡은 느낌이다.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던 커피전문점이 어떻게 다시 부흥할 수 있었을까?
황대표는 위기극복을 위해 개인 커피전문점이라는 특징을 최대한 활용했다. 우선, 테이블도 한 점포에 13개에 불과한만큼 점원과 사장이 직접 테이블로 커피를 서빙했다. 커피주문을 받으면 직접 고객의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서빙을 해주는 이 짧은 시간과 행동이 매출확보 및 단골증대에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하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사실 서비스업에서 고객과의 접점시간은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어서 커피전문점 ‘KNOCK’ 이름을 새긴 커피잔과 악세사리 등을 만들었다. 또, 유니폼도 직접 고안해 주기적으로 바꿨다. 이같은 시각적 효과는 사진찍기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 커피전문점 노크는 젊은 여성고객 비율이 압도적인데, 황대표에 따르면 고객의 90%가 20~27세 가량의 여성들이라고 한다. 황대표의 섬세한 노력이 이같은 젊은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매출증대를 위해서 적용한 또 다른 방안도 있는데, 그것은 24시간 운영제의 도입이었다. 이 부분 역시 최초에는 생존을 위한 것이었지만 이제는 상권내에서 24시간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으로 알려지면서 심야나 새벽손님도 매출에 있어서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제 새벽과 심야 고객은 매출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마지막으로 노크 황대표의 경영노하우 중 중요한 또 다른 사항 한 가지는 내부직원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실제 총 10명의 직원 및 파트타이머를 둔 황대표는 직원관리 및 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이 중 경력이 오래된 직원에게는 해외여행도 보내준다. 일반 직장인보다 오랜 시간을 책임감있게 해준데 대한 공로의 의미라 할 수 있다. 이때문인지 다른 커피전문점에 비해 직원들의 근속비율이 높은 것이 노크의 장점이다. 충실한 직원은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사교적 성격을 바탕으로 직업군인 생활에 이어 커피전문점 운영까지 성공적으로 꾸며나가고 있는 황규헌 대표. 그는 커피에 대한 애정도 엄청나다. 관련 자격증 취득은 물론이고 향후에는 커피아카데미까지 세우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을 정도이다.
여기서 황대표가 노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노하우를 다시 살펴보면 젊음과 사교적 성격을 바탕으로 한 열의, 위기를 맞아서도 포기하고 좌절하기보다 의지를 다지면서 다양한 전략을 통해 도전을 멈추지 않은 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나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도입한 각종 시각적 장치나 고객접점시간 확보 등은 개인 커피전문점 창업희망자들이 한번쯤 참고해볼만한 부분으로 평가된다. 또, 일반적 커피전문점 창업주들이 놓치기 쉬운 직원관리 측면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보인다.
황대표의 향후 목표는 커피아카데미 설립과 함께 온 가족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노크 키즈’를 만드는 것이다. 이 곳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가족단위에 어울리는 간편한 식사꺼리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젊은 여성들을 주고객층으로 해 성공창업을 일궈낸 황대표가 머지 않아 노크키즈까지 성공적으로 도입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만한 부분이다. |